Hey, that’s my fish!

Hey, that's my fish! front cover image, from BGG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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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.9.2012

Hey, that’s my fish!, Fantasy Flight Games.

저 얄미운 펭귄의 미소. 가슴팍에 한아름 안아제낀 생선들. 세상 모든 빡침을 두 주먹에 담아 목놓아 울부짖는 저 펭귄.  차라리 생선만 뺏기면 다행이다. 혹시라도 끄트머리에서 뭐 먹을 꺼 없나 두리번 거리다간 세상과 작별할 수도 있다. 두 눈 시퍼렇게 뜨고 내 생선(내가 찜한..) 뺏기는 게임.

‘이봐(이 자식아!), 그건 내 생선인데!’

사실 먼저 ‘찜’ 하는 거, 아무 소용없다. 내 손안에 넣어야지. 이름이 써있지도 않은데, 먼저 집으면 임자다. ‘이봐, 그건 내 생선인데!’는 다른 플레이어들 보다 더 많은 생선을 가지게 되면 이기는 게임이다. 생선은 모두에게 공개가 되어 있는데, 이거 누가 얼마나 가져갔는지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.(가져가면 뒷면으로 뒤집는다.) 게다가 조각난 빙하들은 펭귄들이 밟고 지나가면 사라지는데, 이 때 떨어져 나가는 쪽에 서있던 펭귄은 게임에서 영영 사라지고 만다. 안그래도 손이 모자라고(참가 인원별로 펭귄의 수가 다르다.), 서로의 이동 방향(무조건 직진, 다른 펭귄을 뛰어넘을 수 없다.)이나 여러마리 생선이 놓인 빙하(한 마리 부터 세 마리까지)를 눈으로 훑어 보느라 정신이 없는데,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인 펭귄까지 빙하타고 사라지면 억울하고, 서럽고, 답답하고, 은근히 판 뒤집어 엎고 싶다.

빙하 타일을 많이 가져간다고 이기는 게임이 아니다. 빙하에 놓인 생선들이 한 마리(1), 두 마리(2), 세 마리(3)로 점수가 나누어져 있어, 마지막 라운드가 끝나고 점수를 계산하기 위해 생선 수를 확인하면 예상과 다른 결과를 맞이 할 수도 있다. 그러니 일단 눈에 보이는데로 챙기고 생선 수가 작더라도 ‘저 녀석, 내가 보내버릴 수 있겠구나~!’ 싶으면 무조건 길 잘라먹고 가야한다. (다음번엔 꼭!! 욕심 안낸다..) 이 욕심쟁이들..

게임의 시작. Hey, that's my fish!

게임의 시작. Hey, that’s my fish!

오늘 아내와 나, 조카 셋이 게임을 했는데 역시나 결과는 예측 불가! 세 마리 생선 타일을 많이 가져왔다고 생각했지만 두 마리 생선 타일에서 밀려 패배.. 조카 녀석이 정말 좋아해서 나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. 그리고 결국 게임은 조카에게 선물. 지난 번 주었던 게임은 잘 하고 있냐는 물음에 베시시. (..?!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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